진천군, 버스승강장서 얼음물 무료제공 '눈길'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이 5일 청년회의소와 함께 '생거진천 우물' 운영을 시작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폭염속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입니다"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이 청년회의소와 함께 '생거진천 우물' 운영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생거진천 우물'은 지역 주민들의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천읍 내 유동인구가 많은 다섯 군데의 버스승강장을 중심으로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간이 쉼터다. 하루 두차례(9시~10시, 13시~14시)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생거진천 우물'은 청년회의소의 체계적인 관리 속에 폭염이 해제될 때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보행자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송기섭 진천군수는 5일 "'생거진천 우물'은 불볕더위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낸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살뜰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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