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설문조사 통해 지역 정체성과 타 지역 축제 명칭과 차별화

진천군은 대표축제 중 하나인 '생거진천 문화축제'의 브랜드화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40년째 이어져온 '생거진천 문화축제' 명칭이 곧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대표축제 중 하나인 '생거진천 문화축제'의 브랜드화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매년 10월 개최됐고, 올해로 제40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군은 축제 명칭이 지역의 정체성과 다소 거리가 있는데다 전국 각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도 역부족이라고 판단, 41회를 맞는 2020년부터는 새로운 명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군은 이를 위해 먼저 축제의 변신에 대한 대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온라인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축제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를 선택하고 생거진천과 어울리는 축제의 테마(주제·소재)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9월6일까지며, 진천군 홈페이지(주민talk→정책토론→설문조사)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이 원하는 축제의 테마와 방향을 도출한 후 2차 설문조사 및 축제명칭 공모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주식 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명칭 변경은 축제 홍보 목적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우리 지역의 비전, 문화를 담아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군민들의 설문조사 동참을 당부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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