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기센터,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도입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폭염 대비 온도저감기술 운영 장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여름철 안정적 농산물 생산에 나서게 된다.

센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최근 이상고온과 폭염에 대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로, 시설하우스 내부에 안개분무시설과 기능성 차광막(쿨 네트), 환기팬 등을 복합 설치하게 된다.

센터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방울토마토와 딸기, 오이, 상추 재배농가 5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도 사업 효과를 거두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출입문과 천측창을 열어놓을 경우에도 온도가 40℃이상 높아져 작물이 스트레스로 인한 개화와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등 생육장해를 입어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온도저감기술 도입으로 차광막과 뜨거워진 공기를 배출시키는 환기팬과 내부 공기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분무시설로 하우스 내부 온도를 5~10℃정도 낮출 수 있게 됐다.

또한 생육장애를 예방하고 작물 생산과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구 소득작목팀장은 “시범적으로 도입한 사업이 해당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앞으로도 이상고온 현상은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돼 시설채소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진을 위해 해당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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