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당분간 양승돈 지휘자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6월 임기 만료에 따라 양 지휘자의 후임 공모에 나섰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5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공모 결과 ‘적격자 없음’으로 끝났다”며 “당분간은 양승돈 지휘자의 비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원들의 복무 관리나 운영 등의 문제를 객원지휘자에게 맡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재공모가 실시되기 전까지는 양 지휘자가 다시 도립교향악단을 맡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립교향악단을 한 단계 발전시킬 적임자를 찾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뒤 재공모를 실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후임자 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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