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라하마정’ 초청 불꽃놀이 행사 참석 전격 취소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일본경제규제 관련 수·출입피해 신고센터’ 설치하고 지역업체들과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태안은 연간 300만 달러의 농·수산물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선박관련업체 42곳이 연 100억원대 규모의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업체의 수출품은 아직은 일본의 규제품목은 아니고 수입품도 대부분 소규모 부품으로 영향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수출 규제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 ‘일본경제규제관련 수출입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경제보복조치 이후 태안군의 우호도시인 일본 ‘시라하마정’ 이 지난 5~6일 예정됐던 태안군 방문을 취소했으며, 태안군도 오는 9~11일 계획된 ‘시라하마정’ 초청 불꽃놀이 행사 참석을 전격 취소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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