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특히 주의해야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오는 9~14일 6일간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동지역 방문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진보건소는 매년 핫즈(Hajj) 기간 동안 전세계 180여 국가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다며 성지순례 기간 동안에는 메르스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 순례 참가자의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현지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 접촉을 통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낙타 접촉을 삼가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연락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방문자들의 해외 여행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통해 내원 환자의 중동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보건소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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