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의약뉴스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9년 상반기 약 93억 유로의 순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4.6%의 순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대 사업 분야인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가 탄탄한 유기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물약품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아시아 지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분야의 실적 또한 부정적인 국면의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최대 사업 분야인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는 2019년 상반기 68억 유로의 순매출액을 달성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일라이 릴리와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자디앙의 순매출액은 44.8% 증가한 10억 유로(통화조정 기준)를 기록했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경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오페브의 순매출액이 21.6% 증가한 6억7700유로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 분야는 불리한 국면의 영향으로 인해 2019년 상반기 2억73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생산 가능 규모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2019년 상반기 사업 여건은 최근 몇 년간의 매출 감소 이후 다시 한 번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일본 시장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올 회계연도의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다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까지 만족스러운 치료 옵션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 영역에 대한 의약품, 새로운 접근방식 및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약 90건의 인체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71%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63%는 새로운 계열의 활성성분 내 최초의 물질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R&D 투자는 2018년도 회계연도와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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