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소담고등학교(교장 홍성구, 이하 소담고)는 7일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일본의 수출규제를 정치·역사적인 관점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 캠페인 활동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원인을 분석하고, 1965년 체결한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대한민국과 일본 양측의 입장과

군함도(軍艦島, 하시마섬) 세계문화 유산 지정,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된 역사를 쉽게 바로 알 수 있도록 제작한 자료를 전시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우리역사를 바로 알고 이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데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송영서(소담고 3학년) 학생은 “동아시아사 수업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서 비롯됨을 알고, 시민들에게 수출규제의 본 목적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학급 친구들과 다함께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고 말했다.

홍성구 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단순한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으로는 신장될 수 없다”면서, “이번 캠페인 활동이 학생들에게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며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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