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직자가 술집에서 소란을 피운 것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7일 성명을 통해 “도내 주요 일간지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민주당 중앙당직자 A씨의 기사가 실렸다”며 “새벽시간에 청주시내 술집에서 음주소란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일부 기물이 파손되는 등 난동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민주당 당직자는 중앙당은 물론 도당 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라며 “충북 경제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엄중한 시국에 집권당의 당직자가 새벽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추태를 부렸다는 것은 안하무인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당은 “합의가 됐다고 입건이 되지 않아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이 엄중한 시기에 벌어진 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것을 명심하고 도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당직을)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민주당도 자신들의 내부 보고서(민주연구원 문건)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본 프레임으로 총선 승리가 자명한 것처럼 위장 정치 쇼를 하지 말고 내부단속이나 잘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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