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에서 첫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열린다.

8일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가 오는29일부터 9월 2일까지 청주와 충주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무예·액션 장르의 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이다.

7080 세대의 옛 무술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영화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우수한 영화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으로, 50여 편의 다양한 상영작과 액션 영화의 거장 정창화 감독의 특별 회고전도 열린다.

이 기간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CGV 서문점(6·7관)과 충주에 있는 시네Q 연수점(6·9관)에서 무예·액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캄보디아 작품인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다. 한국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구룡불패’다.

이외에도 △한국액션: 명예의전당 △정창화 감독 회고전 △여성액션 뉴&올드 △컨템포러리 및 일방상영 △다큐멘터리: 액션의 기록 △객잔: 주막의 결투 △액션! 인디데이즈 등 8개 섹션의 영화 50여편을 상영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29일 충주세계무술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무예액션영화발전사를 논의하는 학술세미나가, 3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는 정창화 감독 오마주 파티, 9월 2일 청주대 AV감상실에서는 영화 ‘도둑들’ 제작프로듀서의 마스터 클래스 등이 예정돼 있다.

29일과 31일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청주성안길시네마 거리에서는 코스튬거리공연, 청주CGV서문 광장에서는 크로마키촬영체험(31일~9월1일)도 할 수 있다. 신인 액션배우 발굴을 위한 ‘글로벌액션스타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5시 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영화배우 김인권, 선우선이 사회를 본다. 댄스팀 ‘저스트절크’의 개막공연, 무예액션영화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폐막식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 30분 CGV서문점 7관에서 개최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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