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내년 4월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김종대(비례·충북도당 위원장) 의원은 8일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연연하는 총선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상정 대표도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고, 당내 경선에 뛰어들 민주당 후보들도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청주 4개 선거구 중 나머지 3곳(서원·청원·흥덕)의 지역위원회 창당을 최대한 서두르겠다"며 "청주에서만큼은 3곳 이상에서 후보를 내 당당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상당구 현역의원은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정정순 상당구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과 맞서기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곽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