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 면적 1만8900㏊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전국에서 손꼽히는 쌀 생산지이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당진해나루쌀이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자라 벼의 첫 수확이 9일 시작됐다.

이날 2.4㏊의 면적에서 첫 벼기에 나선 송석진(당진3동)씨 농가는 추석 이전 수확으로 소득을 높이고 노동력을 분산시키는 한편 수확한 햅쌀은 해나루쌀 조공법인에서 전량 수매 GS리테일, 이랜드 등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쌀 주산지인 당진에서는 올해 조생종 1045㏊, 중생종 703㏊, 중만생종 1만7152㏊ 등 모두 1만8900㏊의 면적에 벼를 재배한 가운데 시는 38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용 상토와 못자리 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구입 등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올해 적기 벼 베기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경,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경이라며 수확 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 청미, 미숙립, 동할미가 증가하고 너무 늦을 경우 기형립,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적기 수확이 중요 하다며 지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후기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시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가을갈이를 실천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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