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pop-up 물놀이장 운영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보령시가 보령문화의전당서 운영한 물놀이장이 올 여름 방문객 2만여명이 다녀가면서 도심속 물놀이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장해 지난 9일 운영을 종료한 어린이 팝-업(POP-UP) 물놀이장이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 운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심 물놀이장은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가족 이용객이 안전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워터파크 등 여행 부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물놀이장은 개장 첫 주 주말 3500명을 시작으로 평일과 주말 등 14일간 1일 평균 14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모두 2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들의 이용은 물론, 어린이집 개학에 따른 단체 방문 확대로 많은 아이들이 폭염 속에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시설은 유수풀 수영장(10m×30m) 1기와 유아용 수영장(10m×10m) 1기, 초등용 수영장(10m×10m) 1기, 워터슬라이드 중형과 대형 각 1기 등 모두 5기이며, 물품대여실과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추며 다양한 편의도 제공됐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인명구조요원과 응급구조사, 수상인명구조원, 공무원 및 간호사 등 1일 2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음용수인 수돗물 사용과 정기 검사 및 여과 등 수질관리도 꼼꼼히 챙겼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올해 첫 운영한 어린이 물놀이장에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이용했고, 어머니들로부터 매일 오고 싶다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는 행복한 항의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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