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산시 탕정면 과 음봉면 일대에서 조성 예정인 ‘아산 탕정2지구’ 도시개발 구역 지정을 위한 2차 공청회가 주민반발로 파행 끝에 중단됐다.<본보 7월26일 6면 보도>

12일 선문대 체육관에서 500여명의 토지주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공청회는 시작 전 부터 도시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탕정면 동산1리 주민 150여명이 꽹과리을 동원한 피켓 시위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행사 30분을 넘겨 진행됐지만, 이마저도 중간에 중단됐다.

주민들의 반발에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측은 ‘스크린 설명으로 대체하겠다’며 강행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되자, 공청회를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과 찬성하는 주민이 주먹 다짐을 벌이며 몸싸움을 벌이자 이를 말리려는 주민과 공무원등이 뒤엉키며 한 바탕 소동을 벌였다.

도시개발 사업 반대에 나선 주민들은 “13년 동안 이나 행위제한으로 묶어놓고 도시개발을 백지화한 LH을 신뢰할수 없고, 농민들의 생계를 고려하지 않은 강제수용에 동의할수 없다, 실거래 매매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개별공시지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LH와 아산시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 구역 일대는 주변지역의 높은 개발 압력이 높아,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산 탕전2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LH가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와 호산리, 음봉면 덕지리 일대등 357만810㎡에 수용인구 2만7572명, 1만2535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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