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예산군의 지난해 순이동인구수가 402명으로 199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예산군의 지난해 군 순이동인구수는 이같이 증가한 것으로, 2016년 1702명 감소, 2017년 404명 감소와 비교해 크게 올랐다.

순이동인구수는 전출인구와 전입인구를 비교해 전입인구가 높으면 성장률을, 낮으면 감소율을 보이는 수치로, 군의 인구유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 인구 유입은 55∼59세의 인구 유입이 163명으로 가장 컸으며, 50∼54세가 1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인구가 256명으로 여성인구 146명에 비해 110명 많고, 남성 인구는 50∼54세 구간, 여성 인구는 55∼59세 구간 증가수가 가장 높았다.

특히 군 전체인구수가 사망자수로 인해 감소 추세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전입 인구 증가는 인구 감소 폭을 줄 일 것으로 보인다.

군의 순 인구수 증가는 각종 인구 유입 정책등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군은 최근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분야별 민간위원과 군청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7개 부서 10개 팀이 모여 인구증가시책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황선봉 군수는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순회하며 저출산 극복과 인구증가시책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예산주소 갖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인구변동 현황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인 삽교읍 인구수는 9460명으로 전월대비 10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동주택 건설, 기관·단체 이전 등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군 인구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의 순이동인구수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 맞춤형 시책 발굴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예산 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