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 조성”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12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복합생활SOC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공무원들이 높은 안목과 발전적 자세로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보다 쾌적하고 재미있고 편리한 생활을 원한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우량기업 유치 등 큰 비전으로 희망을 주는 것에 못지않게 실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시민 편의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먼저 도시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바꿔야 한다:며 “낮에는 꽃과 나무를, 밤에는 불빛으로 조경과 조명으로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도시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무술공원 내에서 운영 중인 물놀이장과 관련, 조 시장 “카페와 가족쉼터, 가족놀이공원 등 다른 도시 시설 중 충주에 없는 시설을 보충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많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정주여건 개선의 필수요소인 지역 의료서비스 체계 질적 개선 등 시민 삶의 여건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북과 강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도내 의대생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와 건국대병원과 충주의료원 의료서비스 확대에 시민 뜻과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의료분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반려동물 문화와 관련해서는 “주변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시민 책임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피해예방과 주민 갈등 해소에 세심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쓰레기와의 전쟁’과 관련, 조 시장은 “불법투기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는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과 협조해 ‘우리 마을 지킴이’ 등의 활동을 통해 불법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길형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보다 한 단계 높은 안목을 갖고 도시를 가꿔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생활SOC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 선례를 참고해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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