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기업 동향을 수렴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청주시 민·관 협의체’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을 비롯한 기업지원 관련 7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청주시는 관내 330여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업의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수출입 거래선 다변화 및 원자재 대체재 확보를 위한 평가 지원 등이 있었으며, 기관들을 통해 수렴된 현장 분위기는 규제에 따른 불안 가운데에서도 이 기회에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일본이 중점적으로 규제를 노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신산업의 비중이 커 가중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오늘 참석한 기관들과 더욱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실효적 기업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출규제와 관련한 지원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 중점 계상하는 등 자체적으로 시행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대응하고 중앙정부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건의하는 등 투트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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