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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무예액션영화제, 새로운 액션영화 시장 형성에 보탬될 것”
“충북무예액션영화제, 새로운 액션영화 시장 형성에 보탬될 것”
  • 박장미
  • 승인 2019.08.12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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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고려 일본 영화 모티브 포스터 교체
일본영화 8편에서 2편으로 축소 상영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김성규, 이두용, 오동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북무예액션영화제가 새로운 액션영화 시장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국내 처음으로 무술과 액션을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충북 청주와 충주에서 20개국 5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두용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장은 12일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 의의에 대해 “액션 아티스트들에게 시상해주는 영화제는 없다”며 “세계 영화 반 이상이 액션 영화이고, 여기에 종사하는 연기자와 스태프만 수십만명이지만 수상권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 영화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새롭고 거대한 액션영화 시장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한국액션:명예의 전당', '정창화 감독 특별전', '여성 액션 뉴 앤(&) 올드', '월드 액션', '다큐멘터리: 액션의 기록', '객잔: 주막의 혈투', '액션! 인디 데이즈'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액션: 명예의 전당'에서는 1960년대부터 대두하기 시작한 한국형 액션 영화들, 임권택, 이만희, 이두용 감독의 영화를 조명한다. '정창화 감독 특별전'은 한국액션 영화의 거목인 정창화 감독의 영화를 소개한다.

'여성 액션 뉴 앤 올드' 전은 과거 여성의 몸이 드러나는 의상이나 외모에 방점을 두던 과거의 여성 액션 영화와 최근 온전히 액션 위주의 영화로 진화한 현재의 액션 영화를 모두 보여준다.

개막작으로는 마크 복슐러 감독의 ‘생존의 역사:보카토어’가 선정됐다. 사라진 캄보디아의 전통 무술인 보카토어를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동진 총감독은 “캄보디아는 크메르루주와 킬링필드의 역사가 있고, 이로 인해 민중의 역사와 문화가 사라졌다”며 “캄보디아에서 사라진 무술을 복원하는 과정이 곧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영화제는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영향도 받았다.

일본 영화 ‘자토이치’를 모티브로 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가 교체했고, ‘자토이치 오리지널 시리즈 섹션’도 취소했다. 당초 일본 영화는 자토이치 영화 포함 총 8편이 초청됐으나 영화제에서는 두 편만 소개될 예정이다. 월드 섹션 상영작인 쓰카모토 신야 감독의 ‘킬링’과 다큐멘터리 섹션의 ‘부도: 무술의 미학’은 정상적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 총감독은 “포스터가 일본의 이미지를 가진 데 대해 총감독 입장에서 부담을 느꼈다”며 “영화제가 포스터를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일관계와 여러 상황을 고려해 포스터를 우리나라 이미지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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