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는 12일~9월 9일까지 주민참여예산홈페이지(www.daejeon.go.kr/jumin)에서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사업 선정을 위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시민 제안을 받은 결과 총 1541건이 접수됐다.

시는 관련부서의 타당성조사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업 71개를 온라인투표 후보로 선정했다.

대전시민 누구나 71개 사업 중에서 20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사업 대상은 온라인 투표 점수와 다음 달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시민총회서 진행되는 주민참여예산위원 심사를 합산해 선정한다.

자치구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사업과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사업은 온라인투표 없이 총회서 주민참여위원이 결정한다.

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업에 76억원(사업당 최대 3억원), 자치구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사업에 20억원(사업당 최대 5000만원),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사업에 4억원(사업당 최대 2000만원) 등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총 100억원이 배정됐다.

허태정 시장은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을 200억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주민참여예산 결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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