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세계 국제 종합무예 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8일간 밝힐 성화는 2곳에서 각각 채화된다.

1회 대회 개최지인 청주 상당산성과 2회 대회 장소인 충주의 천등산 천지인성단이 성화 채화지로 선정됐다.

상당산성에서는 28일 오전 10시 제례 행사와 칠선녀 기원무 등을 거쳐 성화가 채화된다.

채화한 성화봉을 칠선녀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건네면 첫 주자가 이를 넘겨받아 봉송에 나선다.

이 성화는 충북 도내 11개 시·군을 순회하고 첫날 도청에서 청주시청으로 옮겨진 후 옥천군, 보은군, 증평군을 거쳐 진천군에 안치된다.

도청에서 청주시청까지 900m 구간은 성화 주자가 자율주행차량에 탑승 이동하게 된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관계자는 "충북도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율주행차량 성화 봉송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성화가 진천군을 출발, 음성군과 괴산군, 단양군, 제천시를 거쳐 충주시로 옮겨진다.

충주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9일 오전 10시 성화가 채화된다.

칠선녀로부터 성화봉을 넘겨받은 조길형 충주시장이 첫 주자에게 성화봉을 건넨 뒤 충주 지역의 13개 읍·면과 1개 동을 순회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충주체육관에 도착하게 된다.

상당산성과 천지인성단에서 각각 채화한 두 성화가 합쳐진다.

합화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30일 오후 5시 충주체육관을 출발, 개회식장인 충주 종합운동장으로 옮겨진다.

충주시민과 전문 공연단원 등 1500여명이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1.5㎞를 성화와 함께 이동한다.

주요 지점에서는 전문공연단이 풍물공연과 무예 퍼포먼스 등을 펼쳐진다.

개회식장에서 성화를 밝힐 마지막 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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