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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충북 고추의 색(色)다른 변신
현장에서/ 충북 고추의 색(色)다른 변신
  • 동양일보
  • 승인 2019.08.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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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농업연구사
엄현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농업연구사
엄현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농업연구사

 

(동양일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건고추 재배면적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2013년 45천ha에서 2018년 29천ha로 줄어들었고, 같은 해 생산량 또한 118천톤에서 72천톤으로 상당히 감소하였다. 자급률 또한 수입량 증가로 2013년 63%에서 2016년 36%로 하락하였다. 하지만 곡류 다음으로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어 매운맛을 사랑하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작물이다.

고추는 일부 생식용으로 소비되며, 분쇄한 생고추와 마늘, 설탕, 간장 등 기타 향신료를 첨가하여 만든 다진 양념 등의 형태로 소비된다. 그 외 대부분은 건조 후 고춧가루로 가공되어 음식을 조리하는 데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다. 쌀 소비가 감소되어 덩달아 장류 소비와 김장을 담구는 가정 또한 감소하는 실정이지만 여전히 고추장과 김치는 집집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전통식품이며, 고춧가루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그 동안 고추 소비 촉진을 위하여 충북농업기술원과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은 고추장과 고춧가루 연구에 한정되어 있던 것을 가공기술을 접목하여 색다른 고추 가공품 개발에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중 지역마다, 장류업체마다 일관성이 부족한 매운맛 등급을 통일된 고춧가루 매운맛을 등급으로 표시하였다. 또한 생고추즙이나 고춧가루액에 면역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산균을 발효하여 매운맛은 감소시키고 기호도는 향상된 고추 발효액 기술을 한과에 접목한 고추한과, 잼에 적용한 새콤매콤 고추잼, 매콤달콤 고추아이스크림 및 떡볶이 분말양념 등을 개발하였다.

지난달에는 고추 발효액 제조 기술을 충북 식품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고추 칠리소스 등 소스류와 쌀에 접목한 매콤한 팽화과자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지난 2년간 공동 연구사업으로 진행한 프리미엄 고추장인 팥고추장 개발이 있다. 증보산림경제라는 고문헌에 나오는 고추장을 재현한 것으로, 팥으로 메주를 만들어 팥고추장을 개발하여 농가형 장류업체에 이번달 하순에 기술이전 할 예정이다. 이렇듯 고추장과 김치에서 벗어나 획기적이며 색다른 아이디어를 고춧가루에 접목하여 도내 고추 농가의 소비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고추는 고추장과 김치 외에는 소비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 맞는 프리미엄 장류, 소스화, 가정편이식, 간식류 등 그 활용성을 넓이는 연구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색다른 고추가공품을 다 같이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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