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주최 추모공연 펼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소녀상 건립을 위해 구성됐던 시민단체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는 콘서트를 연다.

충주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회장 김순화)'는 14일 오후 7시 관아골주차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평화나비콘서트를 마련한다.

행사가 열리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관련법률 개정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을 추도하는 헌시 낭독과 추모노래에 이어 성악가 김순화 헌정곡 공연, 강민호 무용가 창작무용 '꽃이 피고 지고' 등을 선보인다.

김봉곤 청학동 호랑이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 김다현양도 콘서트에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치게 된다.

김봉곤 훈장은 이날 콘서트에서 선착순 200여명에게 '회초리 태극기'를 선물로 제공한다.

김순화 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명예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해 이날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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