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영동군이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우호도시와 협력관계를 더 돈독히 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매 도시와의 우호관계 강화, 지역 청소년 견문 확대, 영동의 명품 관광지 등 효율적 홍보의 1석3조 효과로 인해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초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미래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자매도시인 미국 알라미다시로 청소년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7월에는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알라미다시의 청소년들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영동군을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 청소년들이 서대문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초 경기도 오산시 청소년들이 영동을 찾았다.

10~11일 서울시 중구의 청소년 30여명이 국악체험촌의 국악기 연주 체험, 송호관광지 카누카약 체험, 과일나라테마공원 적포도 과일따기 체험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카누카약체험이 인기가 많았으며, 영동의 매력에 푹 빠져 1박2일 일정이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는 16~17일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영동으로 청소년 생생 교류가 계획돼 있다.

군은 이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매도시․기관과 행정,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1억3700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농민들의 판로를 넓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정책이라 생각해, 교류 정책에서도 청소년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영동을 알리고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