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품목 외 양파 등 신규 농·특산물 수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 지역을 대표하는 '해나루쌀'을 비롯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까지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등 올해 당진지역 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당진쌀의 경우 지난 2월 우강농협이 10t을 호주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달 15t이 추가로 수출길에 올랐다.

또 '미소미'도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와 몽골에 40t 을 수출했다.

지난 8일에는 싱가포르에 10t 두바이 6t 등 모두 16t의 당진쌀을 수출하는데 성공, 현재까지 당진쌀 수출 물량은 해나루쌀을 포함해 지난 12일 기준 81t에 이른다.

또한 국내 양파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당진 양파의 경우 지난 9일 당진시농협해나루조공법인이 베트남에 24t을 수출한 것을 포함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모두 405t이 수출됐다.

특히 홍콩, 태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러시아에도 수출되면서 양파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도 했다.

양파와 함께 우강솔뫼 한과도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해나루쌀 15t이 호주로 수출될 당시 한과 1650상자가 함께 수출 길에 올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세계 시장에 알릴 것” 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국가를 더욱 다양화하고 해외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증대를 위해 물류비와 훈증비 지원,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해외 홍보·판촉비 지원 등을 통해 당진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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