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민의견 반영·학생자치활동 촉진…교육사업 공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공개모집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교육사업 공모에 들어간다.

1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2020년 예산편성에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촉진할 교육사업 공모와 학생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교육사업 공모 대상은 지역 소관 연합회와 협의회 등이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예산편성을 희망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공모사업을 받아 예산반영 타당성 검토 후 도교육청에서 신청을 받는다.

학생 의견수렴은 바자회, 동아리, 축제, 체육대회, 기부 등 봉사활동, 학습멘토링, 학교문화 개선 캠페인, 현장학습 등 학생들을 위한 사업 전반이 대상이다.

충북교육청 누리집의 주민참여예산제 예산참여방에 신청서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공모와 학생 의견수렴 후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에 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라며 “지역 교육현장의 친화적인 예산편성에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교육청은 앞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법적 기구화 된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교육장 추천 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공개모집 범위는 위원 30명 중 절반에서 5분의 3 이상으로 확대한다. 주민·학생참여도 의무화해 의견수렴을 확대한다.

지역교육지원청 10곳에도 주민참여예산지역협의회를 신설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역별 10~30명 범위로 구성하며 5분의 3 이상을 공개모집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협업 강화를 위해 충북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연계·협업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소재 기관·단체 등과의 연계사업도 적극 발굴·추진한다.

우수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상시컨설팅단을 운영, 지속적인 발전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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