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개·폐막식 운영 “조율요구”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 2차 회의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14일 대회의실에서 가진 2차회의에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조직위원들과 예산·편성 프로그램과 개·폐막식, 개막영화 상영작 등에 따른 운영 방식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이날 조직위는 공동조직위원장에 김석환 홍성군수, 지상학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이우종 청운대 총장을 위촉한데 이어 집행위원장에 이송(연기예술학과) 청운대 교수를 위촉했다.

조직위 부위원장에는 김국현, 조동관 촬영감독협회 이사장 등 2명이 각각 위촉됐다.

또, 조직위원에는 문병오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유한동 문화원장, 이학춘 영화인총연합회홍성군지부장, 이원영 청소년수련관장을 비롯 청운대, 영화관련 단체, 문화예술단체, 교육관련 기관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역 인사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MBC 탤런트극회 관계자 24명이다.

홍성군이 영화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 발족된 조직위가 단편영화제 추진을 위해 내놓은 이번 기획안이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물론 조직위원들에게 조차 운영 프로그램이나 예산 등 편성안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돌발 상황이 연출됐다.

이송 집행위원장은 “청운대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고 조직위가 있으므로 함께 소통해가면서 편성된 예산이나 프로그램 등은 조율해 갈 수 있다”고 조직위원간 협치를 강조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관계자는 “프로그램 미비로 3, 4회로 막을 내린 지역 영화제가 부지기수다. 이번 조직위가 구성한 프로그램은 국제단편영화제에 걸맞기보다는 지역축제로 전락할 수 있는 우려감이 든다”라며 “예산은 줄었지만 이번 홍성국제단편영화제 개·폐막식 때 세울 사회자 선정을 비롯 홍성국제단평영화제에 맞는 기획 편성으로 지난해보다 더 나은 국제단편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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