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및 백두산 일원에서 '2019 학생 평화·통일교육 국외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및 백두산 일원에서 '2019 학생 평화·통일교육 국외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북·중 접경지역 및 백두산 평화·통일역사교육 현장체험 및 탐방 △중학교·대학교 기관방문 및 간담회 △북·중 접경지역 경제협력지 탐방 및 북한 지역 조망 △백두산 유적지 탐방 및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강연 및 북·중 교류협력 전문가 해설 등으로 진행됐다.

박성현(양지고 2학년) 학생은 “백두산을 오른다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이 설레었는데 중국을 통해 멀리 돌아와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자유롭고 평화롭게 백두산을 오고 갈 수 있는 통일의 그 날이 어서 올 수 있도록 돌아가서 동아리 친구들과도 이 체험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세종시 학생들이 그동안 책으로만 보아왔던 백두산과 우리 선조들이 생활했던 지역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평화와 통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이번에 배우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무엇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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