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독도사랑 지킴이 현장체험 학습

음성군 금왕읍 새마을협의회·부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지역 초등학생 80여명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꿈나무 독도사랑 지킴이'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극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 금왕읍 새마을협의회·부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지역 초등학생 80여명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꿈나무 독도사랑 지킴이'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18일 금왕읍 새마을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독도사랑 지킴이 현장체험 학습은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행사다.

두 단체는 체험비 전액을 지원하고 기념품과 간식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등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지난 12일 새벽에 출발해 포항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둘러본 여정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비록 파도가 높아 독도 접안은 못했지만 배를 타고 둘러본 독도의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며 '우리 땅 독도'를 가슴에 새겼다.

이번 독도 방문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광복절을 앞두고 처음 와본 독도가 너무 아름답다. 우리 땅을 꼭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도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독도까지 오면서 배 멀미도 하고 힘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배(금왕읍 새마을협의회·박갑연 회장(새마을부녀회)은 "독도가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마련했다"면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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