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사업을 통한 자연 순환농업 실현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농경지 시비 처방, 토양개량제와 액비 지원 등 토양검정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이하 군 농기센터)는 읍·면별로 공급하고 있는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추진 결과 음성지역의 토양환경이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논토양의 경우 유기물 함량이 2012년 16g/kg에서 2018년 26g/kg으로 개선됐고, 유효규산은 2012년 86mg/kg에서 2018년 142mg/kg으로 증가해 토양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농경지 시비 처방서’는 토양 화학성을 분석·진단하고, 토양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토양검정사업이다.

군은 토양검정사업을 통해 시비 처방서를 연 3000부 가량 발급하고 농가의 토양관리를 돕고 있다.

토양 검정을 바탕으로 한 비배관리는 토양 내 양분의 과부족을 막고 적정 시비를 통한 생육과 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등 농가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 군 농기센터는 축산 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액비 부숙도와 성분을 분석해 가축 분뇨 액비 살포량을 처방하고 있다.

군은 올 들어 액비 살포 지원을 위해 64필지 40ha에 시비 처방을 완료했고, 가축분뇨의 적정사용을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료의 과잉 시료는 작물의 생육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작물별 양분 흡수 한계치를 넘는 양분들은 토양이나 하천으로 소실돼 오염시킬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 시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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