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산업 기술경쟁력 대책 발표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우리나라의 맞대응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지원 방안을 내놨다.

김형근 사장은 지난 16일 충남 공주의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 '솔브레인'을 찾아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전자 관련 화학재료 제조 전문업체로 일본 3대 수출제한 품목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사장은 이날 수출 업체의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기술컨설팅, 검사처리기간 단축 등 지원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업계지원과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도 발표했다.

18일 대책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처리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유해화학물질 설치는 30일에서 5일, 수입제품은 2개월에서 2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탄소섬유 적용 용기 실증시험 지원과 시험비용을 50%로 할인하고, 업계 밀착지원 전담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검사 장비의 대일(對日)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업계 개발 장비를 상용화하는 등 기술 50건을 업체에 이전하기로 했다. 또 공동연구 참여기업을 70곳으로 늘려 신기술 개발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기초과학과 핵심기술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가스안전산업 전반의 기술자립도가 높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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