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본청과 중부해경청에 건의문 발송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의회가 지난 1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서산 이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해양경찰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보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서산은 중부해경청 관할 지역의 지리적 중심이고, 충청권 유일의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있어 지휘권 행사에 유리하다"며 "법원, 검찰청, 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밀집해 업무 협력이 수월하고 정주 여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산항 물동량이 증가세인 데다 대산항에 2022년 국제여객선 취항이 예정된 만큼 해양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재관 의장은 "서산에는 접근성이 좋고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된 입지가 마련돼 있어 청사 이전 시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신속하게 공사를 할 수 있다"며 "중부해경청이 서산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해경청은 인천해경과 함께 인천 송도 청사를 사용해오다 지난해 11월 보금자리를 인근 민간건물로 이전했다.

하지만 공간이 너무 좁아 청사를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현재 경기와 충남 서해안에서 후보지를 찾고 있다.

충남에서는 서산시를 비롯해 당진시, 태안군, 홍성군, 보령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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