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 방안 연구보고서 설명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이 좌절된 지 1년 10개월 만에 다시 창단 추진 관련 움직임이다.

19일 청주FC 사무국에 따르면 ‘청주시 지역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 설명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성신여대 산학협력단 정영남 스포츠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지난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진행했다.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은 수년 동안 축구인들과 기업, K3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구단에서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시는 지난 2017년 ‘청주시 프로축구단 지원조례안’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했지만 같은 해 10월 25일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당시 행정문화위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열린 표결에서 재석의원 7명 중 찬반이 각각 3표, 기권 1표가 나와 가부동수로 부결 처리됐다.

시는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K리그 챌린지(2부) 프로축구단 창단 자금 50억원 중 30억원과 4년 동안 매년 20억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청주FC 관계자는 “올해 5월에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 사전 안내를 드리고 청주시 지역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연구 용역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청주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K3리그 청주FC가 같은 리그팀들 가운데 전국에서 평균 관중 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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