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달간 구룡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개발 논의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개발·보존 방안을 논의할 민·관 거버넌스 첫 회의가 19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버넌스 출범 취지와 활동 기간 등 총론적 사안이 논의됐다.

한범덕 시장은 "공원을 보존하고 개발을 최소화하는 대전제는 변함이 없으나 그 방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진통이 있었다"며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방희 공동의장은 "시민들의 질높은 행복 담보를 위해 민주적 절차에 의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는 향후 3개월 간 도시공원과 완충녹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전반을 다루게 된다.

시는 일몰제 적용을 받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8곳(613만3773㎡) 중 8곳을 민간 개발하고, 10곳을 시유지로 매입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공원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거버넌스는 2회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 배정 일정을 감안, 향후 두 달간 구룡공원과 매봉공원을 포함한 도시공원 문제를 집중 다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그동안의 갈등이 일단락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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