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 충북도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기간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대회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으로 100개국에서 4000여명의 선수·임원 등이 참가한다.

충북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검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 선수단이 자국의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참가 예상 국가와 종목별 무예협회에 이메일을 통해 검역 강화 방침을 사전 안내했다.

충주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도 영문 홈페이지에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를 알리는 배너를 띄웠다.

조직위는 메르스나 콜레라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 보건정책과, 충주시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 명단을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와 사전 공유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선수는 즉시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급식소 현장에는 식품 감시원이 배치되고 식품 감염병이 발생하면 역학조사반이 즉시 투입된다.

감염병 국가 지정 병원은 충북대병원, 격리병상 지정 병원은 충주의료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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