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해제 후 수.발신, 번호변경 안내서비스 등 불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 LG유플러스 통신 가입자들이 20일 정지해제 후 수.발신 불통 등의 장애로 하루종일 불편을 겪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10 사전예약 첫날 일부 개통되거나 사전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전산을 같이 사용 하다가 과부화로 인한 전산이 완전히 먹통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해당 통신사 고객들 중 번호변경 후 안내서비스가 안됐으며 미납해제 후 수.발신, 정지해제 후 수발.신이 안되는 등 복합적 장애가 거의 하루 종일 이어졌다.

실제 방학동안 정지된 자녀의 휴대전화를 해제 하기 위해 LG유플러스에 일시정지 해제 신청을 한 김선민씨(세종시 소담동.38)는 일시정지가 해제 됐다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후 자녀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했으나 오후 4시가 넘어까지 먹통이었다.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키면 된다는 안내에 따라 수차례 시행했지만 불통이었다.

김씨는 "개학 첫날부터 아이가 엄마와 통화도 못하고 불편을 겪었다"며 "5G시대에 전산과부화가 말이되냐. 미리미리 대처해서 기존 가입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산이 완전히 먹통이 돼 본의아니게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20일 오후 4시 현재 복구중에 있으니 오늘 중으로는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은 지난 17일 현재 100만대를 넘겼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9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노트10의 최고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2만원, KT가 45만원이다. 이는 최고 지원금 기준 70만원에 달했던 갤럭시S10 5G보다 25만원이 낮아진 것이다.

갤럭시노트10은 20일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거쳐 23일 정식 출시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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