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 청주대 중앙도서관은 ‘델리아 오언스’ 원작 신간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살림문학 출판사)’의 역자인 김선형(사진) 작가를 초청,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중앙도서관 2층 시네마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북 콘서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청주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6월 국내에서 발간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뉴욕 타임스 40주 연속 베스트 셀러 △아마존 23주 연속 종합 1위 △아마존 2018 올해의 책 △반스앤노블 2018 올해의 책 등으로 선정됐으며 영화 제작도 확정된 소설이다.

평생을 생태학자로 활동해 온 ‘델리아 오언스’는 이 소설에서 인간의 삶이 고립되고 매우 단순해졌을 때 인간은 주변과 어떤 관계를 설정하려 하고 고독과 외로움에 어떻게 대면하는가를 관찰하면서 인간도 동물의 원초적인 행동을 모방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이런 현대인들의 시각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얘기하고 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세종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한 김선형 작가는 2010년 유영 번역상을 받았다.

주요 옮긴 책으로는 △미 비포 유 △프랑켄슈타인 △시녀 이야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이 있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