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근만 취재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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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 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충북도와 대회조직위원회는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9월 6일까지 충주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108개국에 4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 1회 대회보다 21개국 13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더불어 세계 스포츠 기구로 손꼽히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이다.

선수 수준 역시 세계 랭킹 8위 이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 등 기준을 강화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수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경기와 고급 기술을 볼 수 있어 지난 대회보다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충북은 우리 고유의 무예인 택견의 본 고장으로 무예의 중심지로 불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충주시 역시 지난 1998년부터 국제 규모 무예 행사인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택견 역시 2008년 정부가 전통 무예 진흥법을 제정하고 2011년 11월 세계 최초로 유네스토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명실상부한 충북이 세계 무예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사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 국가가 차기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첫 해외 개최가 성공할 경우 세계무예마스터십은 국제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관중 없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상상할수도 없다.

이 같은 관심이 필요한 이유는 이번 대회가 단지 충북에서 열리는 대회가 아닌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큰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대회조직위원회 역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남은 기간의 노력이 대회 성공을 좌우한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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