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 139일만인 21일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6일 국내 최대의 예당저수지에 건설해 개통한 국내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장 51일만인 지난 5월17일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후 2개월여만에 200만명 돌파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예당호는 그동안 관광지임에도 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 보다 역동적인 관광지가 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 되면서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출렁다리를 건설해 이같이 대박을 터트렸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 사업비 96억여원을 투입해 2년여 공사 끝에 각종 시험안전테스트를 거친 후 개통 되자마자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예당호 출렁다리이 이같은 성공은 타 지역 출렁다리와 비교할 수 없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부잔교가 함께 있으며, 문화광장의 벽수와 폭포수, 야간경관, 황새알과 사과 조형물, 주변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요인이다.

예당호 출렁다리 200만명 돌파는 지난 한해 동안 예당관광지 전체 관광객인 20만명을 10배 웃도는 수치이며, 관내 17개 주요 관광지의 전체 관광객이 2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출렁다리 효과는 관내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평소보다 3∼4배 매출이 상승했으며, 편의점, 푸드트럭, 지역특산품 등 관광 연계 분야에서 334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렁다리 인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27개 농가에서 사과즙, 한과, 산나물, 잡곡 등을 판매해 5억71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군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예산군은 출렁다리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예당호 주변 자원을 연계하는 느린호수길을 조성하고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 하고 있다.

또 예당호 물넘이 주변에 2만5000㎡규모의 생태 수변공원을 조예당호 관광권개발계획의 연계해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출렁다리 관광상품 공모전 △브랜딩이벤트(용우물 소원구술 스토리텔링) △이색이벤트(할로윈데이, 키즈런, 나이트런) △예당호 불꽃축제 △어린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 △소확행 테마포토존 △체류형 작은공간 △지역상생 군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예당호권 관광 발전 포럼 개최 △테마가 있는 관광안내시설 조성 △예당호 주변 관광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시설을 보강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예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 예당호 출렁다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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