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제안한 사업 청년이 결정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청년민회에 참여할 청년 1000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혀 청년민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19일 전국 최초로 청년 1000명이 참여해 개최하는 청년민회는 실효적인 체감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가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민주주의를 도입 청년들의 의견이 바로 정책으로 추진 젊고 혁신적인 참여 플랫폼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청년민회 참여자 1000명은 22일부터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활동분야 등을 고려해 청년 표본층으로 선정되며 행사 계획과 진행은 2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민회 준비단이 직접 주관 청년참여예산제, 1000인 광장토론회, 청년 당진 비전콘서트 등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청년참여예산제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정책 크라우드 펀딩을 접목 2020년 시가 추진할 청년정책사업을 청년이 제안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민회에 상정되면 참여한 청년 1000명이 개인별로 지급받은 가상화폐 200만 원을 활용 희망하는 사업에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방식이며 시는 2020년 청년정책 우선 사업으로 예산 20억원 선정은 물론 사업량까지 청년민회에서 참여 청년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1000인 광장토론은 시정 쟁점 사항에 대해 안건 발언, 찬.반 자유발언 후 거수 투표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전통적인 란트슈게마인 방식이며 토론의 안건도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비전콘서트는 청년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하는 특강과 청년헌장 선포, 미디어퍼포먼스 상영, 뮤직콘서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며 뮤직콘서트에는 볼빨간사춘기와 에릭남, 노라조, 써니힐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의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서 청년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2020년도 청년정책 사업을 청년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청년민회에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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