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윤남진 도의원은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교를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국가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성에 기인한 교육정책은 눈앞의 이익과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농어촌 지역 그리고 도시의 확장에 따른 학교신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폐지 정책으로는 문제해결의 근원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 목도고등학교 폐지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제기하고 전면 재검토 나아가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학부모 60% 이상 찬성을 의결기준으로 지난 6월 3일 학부모 총 61세대 중 48세대의 동의를 받아 의결기준은 충족했다”며 “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통폐합 유형, 시기 등에 대한 설명회와 간담회 추진 상 부적정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학생 학부모들로만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가 타당한 것 인지에 대한 재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괴산주민이자 목도고에 진학할 오성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제외시키고 타 지역 학부모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는 조사대상이 잘못 선정되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도교육청은 목도고 폐지를 위한 학부모 동의와 2020학년도 정원을 미배정하고 행정절차가 이미 이행 완료돼 취소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괴산군과 군민 그리고 총동문회의 강력한 폐교 취소 요청에도 복지부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 학교 존치를 염원하는 지역의 민심은 티끌 만큼도 배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