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대한민국 독서대전 시민기획단.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오는 30일 청주에서 개막하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펼쳐진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축제에 시민 참여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 시민기획단을 선발했다. 시민기획단은 대중의 참여와 파급력이 큰 분야에서 참신한 제안과 동원 가능한 자원들을 제시한 인물 위주로 선발해 자신들의 제안을 구체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지역 내 독서동아리를 총결집하는 데 목표를 갖고 지난 5월 지역 최초로 시립도서관 강당에서‘독서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 독서동아리는 작가 20명이 참여하는 독서대전 작가 강연 행사를 주관하기로 하고 작가의 책을 미리 읽고, 공개토론회를 열고, 홍보하는 등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충북 내 서점, 출판, 작가의 상생을 위해 결성한 ‘상생충북협의회’도 독서대전의 한 부분을 맡아 동네서점 부스와 세미나,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한다.

지역 작은도서관은 작은도서관들의 한마당 축제인 책잔치 행사로 독서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작은도서관협의회는 전 국민이 모이는 자리에서 청주 작은도서관의 모습을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체험놀이부스를 운영한다. 또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137곳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시민의 개인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송봉규씨는 23일 독서대전을 응원하는 홍보 깃발을 꽂고 우리 지역을 펼친 책 모양으로 29㎞를 달린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