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교육청은 21일 홍성교육지원청에서 홍성군과 청운대, 혜전대, 한국폴리텍대 홍성캠퍼스와 함께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김석환 홍성군수, 이우종 청운대 총장, 이세진 혜전대 총장, 최장윤 한국폴리텍대 홍성캠퍼스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홍성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3개 대학은 고등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역 대학과 연계해 홍성지역 고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과목이나 실험 실습 과목 개설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홍성에서는 지난 1학기 청운대와 협력해 '마케팅과 광고' 과목을 운영했으며, 2학기에는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으로 보건, 심리학, 화학실험 3과목을 개설해 총 76명의 학생 참여가 예정됐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은 지난 6월 금산군·중부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공주, 예산에 이어 홍성이 네 번째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홍성군과 홍성지역 3개 대학이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홍성지역 학생들의 교과 선택 폭이 더 늘게 됐다"며 "지자체, 대학과의 협력 체제를 충남 전 지역에 확산해 고교 교육 수준이 전국 제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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