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교육과 마네킹 활용…교육효과 높여

임산부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장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영유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는 임산부 요가교실과 출산 준비교실 참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영유아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교육은 예측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유아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첫 번째 목격자인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안전강사가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4분의 기적’이라고 일컫는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처치법은 마네킹을 활용해 직접 실습을 하며 교육효과를 높였다.

시는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인 영유아기 부모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유아 심폐소생술은 성인 심폐소생술과는 대처법이 달라 반복되는 실습을 통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 내 아이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경우 소중한 영유아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문의는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850-3521)으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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