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옥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한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의 희곡 '산불'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2019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옥천군에 상주하고 있는 “극단 청사”의 “옥천군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연극은 출연진 15명이 모두 옥천군민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배우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두세 차례씩, 퇴근 후 연습이라는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결석률 “0%”에 가까운 공연연습은 공연시기가 다가갈수록 횟수를 늘려 완벽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한국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비극을 한 마을에 축약시켜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공비의 소굴에서 탈출한 전직교사 규복이 마을에 숨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퍼블릭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분들이 즐겁고 친숙하게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우리 군민 배우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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