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이 축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은 재해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 및 사전 예방 체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리 2농가, 한우 1농가, 젖소 1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기술보급 축산분야 시범사업을 실시해 축사 내 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ICT를 활용한 온도ㆍ정전ㆍ내부환기 자동제어 시스템 설치로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대형선풍기가 작동되는 등 올 여름 폭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게 군 농기센터의 설명이다.

또 축사 방역비용 3% 절감, 가축 수태율 30% 향상, 소 번식률 23% 향상 및 사료비 절감의 효과도 나타냈다.

한 오리농가 대표는 22일 “ICT활용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구축으로 가축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방역 비용이 절감되고 온도, 환기, 정전 예방은 휴대폰을 통해 파악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다른 축산 농가에도 확대 보급돼 가축 질병 없는 진천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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