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군이 슬로우 트래킹 여행지로 떠오르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군이 슬로우 트래킹 여행지로 떠오르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슬로우 트래킹의 대표적인 코스로 떠오르는 곳은 단연 단양 느림보길이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있다.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느림보강물길은 모두 15.9㎞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아찔한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단양강 잔도길과 인근에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 수양개빛터널도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걷기 여행길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또 소백산을 따라 펼쳐진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전체 73㎞다.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수려한 자연환경과 추억과 낭만의 스토리가 있는 소백산 자락길 역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단양느림보길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막바지 여름 휴가철 쉼표가 필요한 여행을 준비한다면 단양은 원하는 만큼의 힐링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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