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왕으로 등극... 문화의 전성기 이끌며 강국 일궈

이달의 역사인물 무령왕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가 9월의 역사인물로 백제 25대 무령왕을 선정했다.

시는 22일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고 문화의 전성기를 이끈 무령왕(462~523년)을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관련 기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령왕(武寧王, 462년~523년, 재위: 501년~523년)은 백제의 제25대 국왕으로 성은 부여(扶餘)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지석에 따르면 462년 태어났고 이름은 사마 (斯麻) 또는 융(隆)으로 확인됐다.

무령왕에 대한 기록을 보면 키는 8척에 용모가 아름다웠으며, 성품은 인자하고 관대하여 민심이 순종했다고 한다.

무령왕은 501년 동성왕이 위사좌평 백가가 보낸 자객에 의해 시해된 이후 그의 뒤를 이어 즉위했다.

무령왕은 대내적으로 즉위초기의 정치적 혼란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면서 왕권의 강화를 비롯해 사회, 경제적 안정을 이뤘으며, 대외적으로는 고구려에 의해 상실한 한강유역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백제가 예전의 국력을 회복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무령왕은 523년 5월 7일 62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2년 뒤인 525년(성왕 3년) 8월 12일 공주 송산리에 안장되었다. 시호는 무령(武寧)이다.

시는 무령왕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공주 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무령왕과 백제역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무령왕 역사특강과 무령왕 역사통일 퀴즈대회를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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