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결과보고회 '개최'…"향후 발전방안 모색"

보령 머드축제 결과보고회 진행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가 주관한 올 보령머드측제에 내·외국인 181만1000여명(외국인 38만8000명포함)이 방문, 수익 차원에서도 3억7936만 원을 올려 "효자축제"임을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회의실에서 있은 보령머드박람회를 겨냥한 향후 발전방안 모색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22회 머드축제 결과보고회 개최뿐만 아니라 보령머드축제의 운영 현황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운영 방향 설정 및 프로그램 다변화 등 발전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외국인 38만8000명을 비롯해 전체 방문객수는 181만1000명이며, 입장료의 경우 일반존은 2만6049명 3억3636만 원, 키즈존은 5324명 4300만 원 등 모두 3만1373명 3억7936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머드화장품 및 티셔츠 2844만 원, 머드뷰티케어 440만 원, 칼라머드바디페인팅 및 머드트램 568만 원, 축제박람회 부스 임대 2420만 원 등 기타 부대수입으로 8232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요 성과로는 태풍, 호우특보 등 장마의 영향에도 단순 찰과상과 눈 세척 등 33건의 경미한 사고만 발생했고, 피부 민원 또한 단 한건도 없어 머드의 위생과 안전성을 재검증 받았다.

또한 일반 체험존에 머드런 병행 및 머드몬스터 챔피언십, 머드볼러, 머드범퍼 등 프로그램 확대와 더위 해소를 위한 차양시설 설치, 머드체험존 야간개장 시범운영, 유명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채널 다변화, 머드뷰티케어는 올해 머드축제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그리고 해양 기상악화로 야심차게 준비한 해양워터파크가 축제 기간 10일 중 풀타임 운영 1일에 그쳤고, K-POP 콘서트가 주관방송사 선정 지연으로 가수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속되는 강우 소식에 따른 머드체험존 사전 예약자 5790명의 예약 취소 등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앞으로 보완 및 발전방안으로는 △해양워터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 및 기능적 변화 시도 △해양머드박람회를 대비한 해양치유 및 머드테라피 구역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연계를 통한 K-POP 콘서트의 내실 운영 △대표 브랜드 공연인 머디엠 및 머드락 확대 △체류형 패키지 체험상품 도입 △기존 교류중인 괌과 뉴질랜드 로토루아, 러시아 울란우데시를 비롯한 머드관련 타 국가와의 세계머드도시 연합 구성 등 다양한 시책이 논의됐다.

정낙춘 부시장은“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신선한 프로그램 도입과 다양한 편의대책 마련으로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지만, 오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보다 획기적이면서도 해양치유 등 미래를 앞서나가는 전략까지 담아 내야 한다”며, “올해 나타난 아쉬운점을 보완해 내년도에도 지구촌 최대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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