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신도심에서는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도시로 조사됐다.

22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1년 첫마을 입주 후 현재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는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망한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세종시의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발생 건수는 247.4건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적었다.

이는 전국 평균 420.5건의 58.8% 수준이며, 특히 행복도시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9명으로 전국 평균 7.3명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두 번째로 낮은 서울시(3.1명)와 비교해도 현저하게 낮다.

김상기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및 보행자 위주의 교통정책 효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면서,“이러한 정책이 승용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제약과 불편 사항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통흐름 최적화 회의’를 개최하여 불합리한 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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