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지역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다음달 중순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22일 열린 충북도 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버스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

급행형 버스 요금도 신설된다.

충북에서 운행하고 있는 급행형 버스는 KTX오송역~청주터미널~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747번 노선이다.

그 동안 일반 시내·농어촌버스와 같이 1300원을 받던 급행형 버스 요금은 이번 인상안에 따라 190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버스요금은 운임·요율신고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21일쯤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 심의 결과를 통보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9월 21일 전후 버스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은 2014년 1300원으로 오른 뒤 5년 넘게 동결돼 왔다.

이에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자체 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충북도에 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조합이 제시한 인상안은 청주 시내버스 요금은 1740원(33.8% 인상), 충주·제천의 경우 1880원(44.6%), 8개 군 농어촌 버스 요금은 2310원(77.7%) 이었다.

도는 이 같은 요금 인상 신청안이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버스 요금을 15.38%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